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6선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9일에도 공개 반발을 이어가면서도 장동혁 당 대표 비판에는 온도 차를 보였다.주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서 "늘 '분열해서 민주당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니냐. 참아라' 이것 때문에 당 지도부가 '(컷오프 해도) 반발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이라며 "당이 '어쨌든 무소속으로는 못 나오고 국민의힘을 찍을 것'이라는 오판을 했다면 그것을 고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이 희생하는 한이 있어도 잘못된 공천을 온몸으로 막아 싸우고 우리 당이 제대로 정비되게 해야 한다"고 했다.이 전 위원장도 BBS 라디오에서 "대구시장 선거가 전국의 주목을 받는 건 잘못된 컷오프에서 시작된 것으로, 잘못된 부분부터 고치고 다시 시작하는 게 전 국민 지지를 다시 회복하는 방법"이라며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잘못된 공천 전통이 세워진 대구에서 지지율과 민심을 제대로 받드는 공천을 하자는 '이진숙 원칙'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재보선 출마 권유에 대해 "이번 저의 선택은 국회가 아니라 대구시장이었다. 대구라는 '자유 우파 성지'를 지키고 싶다"며 "김부겸과 우파 후보의 1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두 사람은 다만 장동혁 지도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태도를 보였다.주 의원은 장 대표에 "이 큰 선거를 앞두고 '윤어게인'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데 매여 있는 당 대표가 이해가 안 된다. 최강 멘탈, 최강 안면을 가진 사람"이라며 "지지율이 18%까지 내려가고 전국에서 대구를 지키니 마느니 하는 상황에서 결집이 먼저고 지도부를 비판하지 말라는 건 배가 기울어서 침수가 시작됐는데 배에 남아 있으라고 한 세월호 선장과 뭐가 다르냐"고 직격했다.반면 이 전 위원장은 "장동혁 지도부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지도부가 구심점을 갖고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면 선거는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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