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유치를 위한 전략 구체화에 나섰다.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COP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유치 가능성과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이날 보고회는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주재로 포항시 관계 부서와 경상북도, 외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COP는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초대형 국제회의로, 회의 개최를 위해서는 숙박, 교통, 보안 등 도시 전반의 수용 능력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포항시는 이를 점검하고 부족한 인프라에 대해서는 인근 도시와의 연계 또는 분산 개최 방안 등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했다.특히 포항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도시’ 이미지를 강조했다. 수소환원제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블루카본 등 산업·기술·해양 자산을 활용해 ‘왜 포항인가’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포항시는 COP 유치를 전 부서가 참여하는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향후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부서별 역할을 구체화해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이상현 본부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는 COP 유치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구체화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정부 정책 판단과 국제 협상에 활용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남은 용역 기간 동안 유치 시점, 개최 여건, 재원 조달, 실행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보완해 COP 유치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