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2건에 잇달아 선정되며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경북대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와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각각 주관하는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과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전시와 관광을 연계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대 박물관은 경북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우륵박물관)과 연계해 순회 전시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순회 전시는 국악의 음률 체계를 바탕으로 전통 음악에 담긴 질서와 조화의 의미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 우륵박물관, 9월 경북대 박물관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가야금 문화, 경북대 캠퍼스 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투어도 진행된다.또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지역 언어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과 경상 방언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가가 가갸날 아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해당 프로그램은 특강과 답사, 체험, 문예 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사라져 가는 지역 방언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경북대 한국어문화원과 협력해 전문성도 강화했다.박충환 경북대 박물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대학이 보유한 문화유산과 연구 성과를 시민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문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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