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이 탄소중립을 기준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인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엑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해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에너지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후원에 나서 민·관·연이 함께하는 국가적 에너지 산업 플랫폼으로 치러질 예정이다.전시회에는 글로벌 태양광 셀·모듈 분야 톱티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화솔루션(한화큐셀)을 비롯해 JA솔라, 캐나디안솔라, 아이코, TW솔라, 징코솔라 등 세계 상위권 기업들이 차세대 고효율 기술을 선보이며 경쟁을 펼친다. 인버터 분야에서도 화웨이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 경쟁 무대를 형성할 전망이다.특히 올해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관련 법안과 맞물려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이 처음으로 조성된다. 농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생산과 농업을 병행하는 모델을 제시해 농가 소득 증대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모색하는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비즈니스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해외 바이어 100여 개사가 참여하는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30여 곳이 참여하는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도 처음 마련돼 실제 계약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정책과 산업을 잇는 고중량 컨퍼런스도 동시에 열린다. 개막 이튿날에는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정책 및 기술혁신 로드맵 컨퍼런스’가 개최돼 향후 에너지 정책 방향과 기술 발전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직무교육을 진행해 현장 실행력을 높인다.전시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12개 혁신기업이 참여하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열려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력을 선보인다.또 전시회와 연계된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에서는 태양광(PVMI)과 수소(H2MI)를 주제로 한 전문 세션이 운영된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연구기관과 대학,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해 우주 태양광, 그린수소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엑스코 관계자는 “RE100과 CF100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전략과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단순 전시를 넘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