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베트남 하노이에 대구글로벌센터를 개소하고 유학생 유치와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거점 운영에 들어갔다.계명대는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 투이로이대학교에서 ‘대구글로벌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이번 센터 개소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지역 대학의 국제화 경쟁력 강화와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추진됐다.이날 개소식에는 양 대학 관계자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설립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대구글로벌센터는 한국어 교육과 대구 생활 적응 교육을 중심으로 유학 준비 과정과 진학·취업 연계 프로그램, 단기 문화 체험 과정 등을 통합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지 학생들의 대구 유학 적응력을 높이고 지역 대학 진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또 계명한국어능력시험(KKPT)을 운영해 학습자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입학 전형과 연계할 방침이다. 대구 유학박람회와 설명회,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해 실질적인 진학·취업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민경모 계명대 국제처장은 “글로벌센터를 통해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과 유학 지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안정적인 정착과 진로 설계까지 지원하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도 반 꽝 투이로이대학교 부총장은 “이번 센터 설립은 대구와 하노이 간 교육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다양한 진로 기회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베트남은 한국어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로, 2025년 기준 초·중등과 대학, 세종학당 등을 포함해 수만 명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다. 대구 지역 외국인 거주자 가운데서도 베트남 출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계명대에는 현재 200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