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생산된 후지사과가 처음으로 미국 농산물 시장으로 수출된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되는 문경사과는 대구·경북능금농협 문경유통센터에서 지난해 가을에 수확하여 저온저장고에 보관 중이던 후지사과이다.
11일 10.2t을 훈증소독 등 검사를 실시하고 12일 선적해 미국 현지에서 유통될 전망이다.
이번 미국 수출사과의 수출가격은 ㎏당 3080~3740원에 수출되며 그동안 대만에 편중되던 사과 수출 시장이 대미 시장으로 확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1994년 8월 국산 후지사과 수출검역 조건에 미국측과 합의했으나 소독시설 승인절차 등 '실행약정'이 마련되지 않아 실제 수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3월 한·미 식물검역전문가 회의에서 실행약정이 마련돼 수출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