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고춧대·과수 잔가지 등 영농부산물을 소각 대신 파쇄해 처리하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산불 예방과 토양 환경 개선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도내 21개 시군에 총 22억원을 투입해 2763ha 규모의 파쇄 작업을 진행 중이며, 15일 기준 상반기 목표량의 90%를 달성했다.    고령층·취약층 농가와 산림 연접지를 우선 지원해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 효과도 확인됐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53.6건이던 농산부산물 소각 산불이 사업 시행 첫해인 2025년에는 32건으로 크게 줄었다.    아울러 파쇄된 부산물을 토양에 환원하면 수분 유지·비료 유실 방지·토양 공극 확대 등 지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경북농기원은 20일 고령군 쌍림면 일원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해 사업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조영숙 원장은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 확대해 안전하고 깨끗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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