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대구에서 개최한 대규모 말씀대성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요한계시록 성취를 강조하며 기성 교계와의 대화와 검증을 재차 제안했다.지난 1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요한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서 이 총회장은 “계시록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은 현재 90% 이상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신앙인들에게 성경을 기준으로 자신의 신앙 상태를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단순히 교회에 소속됐다는 이유만으로 구원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성경 말씀 안에서 자신의 위치와 소속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대성회는 광주, 서울(영등포), 부산, 인천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열린 전국 순회 일정이다. 행사에는 기성 교단 목회자와 종교·사회 인사 120여 명을 포함해 대구 시민 약 1500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국 순회 말씀대성회 누적 참석 인원은 3만 3200여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기성 교단 목회자는 780여 명으로 집계됐다.이 총회장은 강연에서 요한계시록의 전개 과정을 언급하며 “계시록 6장의 심판 이후 7장에서 12지파가 창조되고, 이후 하나님의 보좌가 함께하는 순서대로 예언이 성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내용을 직접 보고 들은 증인이 존재한다”며 “성경에 기록된 약속대로 그 실상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기성 교단 목회자들을 향해 “스스로도 알지 못하면서 성도를 가르쳐서는 안 된다”며 “목회자와 신학자들부터 먼저 성경을 온전히 깨닫고 통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조건적인 이단 규정보다는 성경을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며 공개적인 검증과 토론을 거듭 제안했다.이 총회장은 또 “관련 말씀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있다”며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열린 자세로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계시록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걸어 다니는 성경책’이 돼야 한다”며 “서로 용서하고 하나 되는 신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서는 기성 교단과의 교류 사례도 소개됐다. 영상과 현장 발언을 통해 일부 목회자들은 “직접 말씀을 접한 이후 인식이 달라졌다”며 경험을 공유했고, 실제 교단 간 교차 설교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례도 공개됐다. 한 목회자는 “현재 신천지 측과 주일 교차 설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신천지 측에 따르면 다대오지파가 국내외 교회와 체결한 말씀 교류 협약(MOU)은 올해 3월 말 기준 797건에 달한다. 이는 교단 간 장벽을 낮추고 성경 중심의 교류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행사에 참석한 목회자와 일반 시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기성 교단 목회자는 “계시록 각 장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전달됐다”며 “서로 정죄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대구 대명동에서 온 한 참석자는 “여러 교단 목회자들이 함께 자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으며, 타 지역에서 방문한 참석자 역시 “말씀에 대한 확신 있는 전달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김수진 다대오지파장은 “말씀을 중심으로 한 교류를 통해 종교 간 오해를 해소하고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신앙인들이 성경 안에서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