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포항야구장이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관람 편의 개선까지 본격화한다.포항시는 포항야구장이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13개 프로야구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안전점검에서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타 구장 안전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점검으로, 포항시는 사전 특별점검과 노후시설 보수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점검에서는 외부 부착물과 관람석 구조물, 유지관리 이력 등 14개 전 항목에서 ‘미흡’ 사항이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시는 안전성 확보에 더해 관람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20억 원을 투입해 설치 14년이 지난 노후 전광판을 최신형으로 교체 중이다. 이는 경기 중 비디오 판독 상황에서 발생했던 영상·음성 송출 오류 등 관람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새 전광판은 고해상도 화질을 적용해 경기 상황과 판독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체 작업은 다음 달 초 마무리되며,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다음달 19일부터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3연전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구장으로 인정받은 만큼 그에 걸맞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우”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시설 개선으로 쾌적한 야구 관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