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포항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령층 이동 편의를 겨냥한 교통 공약이 제시됐다.국민의힘 포항시장 박용선 후보는 22일 어르신이 교통카드 없이 얼굴 인식으로 버스를 이용하고 보행 속도에 맞춰 신호가 조정되는 ‘어르신 AI 교통 시스템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공약에 따르면 시내버스 50대에 얼굴 인식 승차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이는 70세 이상 고령층이 겪는 교통카드 분실과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 승차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짐을 들거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어르신이 지갑을 꺼내지 않아도 돼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횡단보도에는 인공지능 기반 보행 속도 감지 기술을 적용한다. 보행자의 이동 속도에 따라 신호 시간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방식으로, 우선 지역 주요 교차로 30곳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저상버스 확대도 포함됐다. 현재 포항 시내버스 184대 중 118대 수준인 저상버스를 약 33대 추가 도입해 보급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고령층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이용 구간 중심으로 노선을 최적화할 계획이다.박용선 후보는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률을 30%가량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포항을 고령친화 교통체계의 모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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