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암초등학교가 소규모 학교만의 강점을 살린 특별한 체험학습으로 주목받고 있다.농암초등학교는 지난 22일 전교생 21명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과 교사가 한데 어우러진 이번 활동은 배움과 정서 교감을 동시에 담아내며 의미를 더했다.이날 학생들은 청주 소재 소극장 쇠내골을 찾아 어린이 맞춤 뮤지컬 ‘빨간 모자야, 조심해!’를 관람했다. 무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들과 호흡하며 공연을 즐긴 학생들은 동화 속 이야기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체험은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았다. 점심은 NC청주점 애슐리 퀸즈에서 뷔페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다양한 음식을 직접 선택하며 식사하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이어 방문한 영풍문고에서는 각자 원하는 책을 고르고 직접 구매하는 도서 체험도 이뤄졌다.이번 체험학습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어울리며 추억을 쌓는 동시에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소규모 학교 특유의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세심한 돌봄과 맞춤형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평가다.농암초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이 관심 속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