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복지 전문가들이 포항시 장애인거주시설을 찾아 운영 시스템과 돌봄 서비스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포항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민간 복지기관인 카리타스 빈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송라면 베들레헴공동체와 기계면 도움터기쁨의집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가톨릭 수원교구 ‘둘다섯해누리’와의 국제 교류를 계기로 이뤄졌다.이날 방문단에는 피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장애인복지부 품질·교육 및 돌봄 책임자 등이 포함됐다. 카리타스 빈은 1903년 설립된 로마가톨릭계 복지기관으로, 빈민구제와 노인·장애인 복지, 주거 지원, 국제 구호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오스트리아 주요 비영리단체다.방문단은 시설 내 주거 환경과 재활 프로그램, 이용자 맞춤형 지원 체계,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등을 둘러보며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중증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 시스템과 자립 지원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현장에서는 베들레헴공동체 ‘BET밴드’ 공연과 도움터기쁨의집의 체험형 자립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방문단은 장애인이 복지서비스 수혜자를 넘어 문화 주체로 성장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일상생활 자립을 지원하는 체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카리타스 빈 관계자는 “포항의 장애인복지 현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향후 오스트리아 시설 방문 등 지속적인 교류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포항시 시설 관계자는 “지역 장애인거주시설의 전문성과 운영 경험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국제 교류를 확대해 장애인복지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신 포항시 복지국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 장애인복지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복지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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