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에 정장수 후보가 단수 추천됐다가 다시 경선을 실시하는 것으로 번복됐다.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는 지난 25일 제15차 회의를 열고 류규하 현 중구청장과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상대로 경선을 실시한다고 재의결했다.앞서 지난 24일 공관위는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중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으나 상대 후보인 류규하 현 구청장 측이 중앙당 공관위와 대구시공관위에 절차상 이의를 제기하자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재심의를 진행한 끝에 이같이 번복했다.류 구청장은 "시당 공관위가 중구청장 단수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 요건을 채우지 못해 당규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중구청장 경선은 류 구청장과 정 전 부시장이 오는 29~30일 진행되며 같은날 동구 제1선거구 광역의원 경선도 실시된다.그러나 시당 공관위가 공천을 번복하자 이번에는 정 전 부시장이 그러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이날 정 전 부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절차상 문제 이전에 류규하 후보의 공직 후보자 적격 문제가 본질이기에 중앙당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하겠다”며 “단수 추천을 의결했음에도 절차상 하자라는 비상식적인 이유로 경선으로 재의결한 것은 지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일이 발생하자 시당 공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위상 국회의원이 이날 공관위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중구청장 공천 결과에 대해 “당시 의결은 형식적 절차적으로 적법했다”며 “일련의 공천 재심의 행태로 인해 공관위는 역할을 스스로 저버렸고 공관위 부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