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미래산업 육성, 의료·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골자로 한 ‘경북대전환’ 10대 광역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나섰다.오 후보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춰 선 경북의 성장엔진을 다시 돌리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북의 판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경북 인구 250만 명 붕괴는 30년간 이어진 일당 독점 정치의 결과”라며 “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는 실용주의 행정으로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오 후보의 핵심 공약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500만 메가시티’ 조성이다. 그는 2028년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특별법과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통합 이후 연간 최대 5조 원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경제·산업 분야에서는 TK신공항 조기 완공과 항공물류산업단지 조성, 영일만항 북극항로 물류거점화 등을 제시했다. 또 구미와 포항을 연결하는 제조AI 벨트 구축과 바이오 첨단특화단지 조성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철강산업 지원책도 포함됐다. 그는 포항 철강산업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 전기요금 지원과 긴급 운영자금 확대, 수소환원제철 전환 투자 지원 등을 약속했다.복지·의료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연금’ 제도를 제안했다. 또 경북 북부권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해 지역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교통 인프라 공약으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전주~영덕 철도, 오송~안동 고속철도 등을 통한 ‘경북 1시간 생활권’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오 후보는 “경북은 지금 변화의 마지막 기로에 서 있다”며 “낡은 지역주의를 넘어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주의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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