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외규장각 도서가 14일 오후 2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강탈 145년 만이다.
외규장각 도서는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2개월간 강화도 강화읍성에 주둔하면서 약탈해간 문화재 중 일부다. 외규장각 도서 1차분은 14일 아시아나항공 OZ 502편을 통해 들어온다. 5월27일까지 4차례에 걸쳐 공수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이관된다.
지난해 11월12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이명박(70)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56) 대통령은 외규장각 도서 297권에 대해 5년 단위로 갱신이 가능한 대여 형태로 반환에 합의했다.
올해 2월7일 박흥신(52) 주불 한국대사와 프랑스 외교부 폴 장 오르티즈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정부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은 프랑스 국립도서관(BNF)과 프랑스 파리에서 외규장각 도서 환수를 위한 약정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