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군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삼국유사의 정신적 유산을 첨단 기술로 되살린 ‘일연대선사관’을 새롭게 선보이며 전통과 디지털이 결합된 체험형 문화공간을 본격 운영한다.
재단은 오는 5월 2일 삼국유사테마파크 주제관(가온누리관) 내 ‘일연대선사관’을 디지털 실감형 전시관으로 리뉴얼해 개관한다.이번 전시관은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대선사의 생애와 업적을 현대적인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되며 역사와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전시 모델을 제시한다.전시관 입구에서는 대형 LED를 활용한 3D 아나모픽 영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단군신화 속 ‘곰과 호랑이’가 입체적으로 구현돼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내부 전시 공간에서는 홀로그램과 미디어아트 기술을 통해 일연대선사의 일대기와 삼국유사 속 주요 설화들이 시각적으로 재현된다. 특히 딱딱한 설명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이번 리뉴얼은 교육과 관광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삼국유사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자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한 사례로, 군위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재단은 이번 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어린이날 대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 관람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로 연결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사공정한 재단 대표이사는 “일연대선사관은 과거의 기록을 현재의 기술로 되살린 새로운 문화 콘텐츠”라며 “삼국유사의 가치와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동시에 군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일연대선사관은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정식 운영되며 삼국유사테마파크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