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28일 영양군, 국립생태원, KT&G와 함께 영양 장구메기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구메기 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 산불로 훼손된 주변 생태계 복원, 람사르 습지 등록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보전계획 수립과 실무협의체 운영을 맡고, 영양군은 훼손지 복원사업과 보전·이용시설 설치를 담당한다.    국립생태원은 생태계 정밀조사와 람사르 습지 등록 관련 자료 작성 및 기술 지원을, KT&G는 보전 활동과 지역사회 인식 개선, 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장구메기 습지는 산 정상 부근에 형성된 산지형 습지로, 경작이 중단된 논이 자연적으로 습지로 변화한 묵논습지다. 양서류 등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특히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주변 산림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서도 습지 내부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돼 생태적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대구환경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태관광 활성화와 지역주민 참여 확대를 병행해 지속 가능한 관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조은희 대구환경청장은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으로 습지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겠다”며 “특히 생태관광 활성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등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