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침체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어촌마을 재생에 본격 나선다. 구룡포읍 구평리항 일대에 대규모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공동체 회복에 속도를 낸다.포항시는 ‘구평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의 마을환경 정비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경제·문화·의료·복지 등 어촌 주민 생활 전반의 기반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어촌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시는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한 뒤 해양수산부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이후 경상북도 시행계획 심의를 마치고 본격 공사 단계에 들어갔다.특히 이번 사업은 소규모 어촌마을의 실제 문제를 현장에서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앵커조직’과 지자체가 협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민 의견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실효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주요 사업으로는 ▲마을진입로 확·포장 ▲공동작업장 신축 ▲어민회관 리모델링 ▲어촌스테이션 조성 ▲보안등 및 CCTV 설치 등이 포함됐다.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안전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특히 수십 년간 주민 불편으로 지적돼 온 마을진입로 확장 공사가 이번 사업에 포함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좁고 불편했던 도로 환경이 개선되면 주민 이동 편의는 물론 방문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포항시는 시설 개선과 함께 해녀문화 홍보사업, 건강검진 캠프 등 주민 체감형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단순 인프라 확충을 넘어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오정흥 포항시 어촌활력과장은 “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하반기 ‘강사1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 착공도 추진할 예정이며, 이가리·석병리 권역 사업 역시 행정절차를 앞당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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