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가하천인 형산강 내 불법 점용 시설물 철거에 속도를 내며 하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포항시는 최근 형산강 구역 내 주요 불법 시설물인 포항운하 매표소와 자전거 보관소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하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그동안 해당 시설물은 하천 경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유수 흐름을 방해해 범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관련 단체와 협의를 거쳐 행정 절차를 진행한 뒤 철거를 완료했다.시는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남은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도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필요 시 행정 처분을 병행해 단계적으로 정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철거된 부지는 하천 본연의 기능 회복과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재정비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포항시는 6일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하천 내 불법 점용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불법 시설물 정비는 재해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엄정한 법 집행으로 하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포항시는 향후 하천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 점용이 적발될 경우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는 등 재발 방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