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자율 안전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최근 ‘안전 VOE(Voice of Employee)’ 프로세스를 본격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제도의 핵심은 직원들이 제기한 안전 관련 의견을 단순 건의 수준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전담 담당자를 지정해 개선 완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 특히 접수된 의견은 30일 이내 조치를 원칙으로 운영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의견 수렴 방식도 다양화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공식 계정을 통한 이메일 접수는 물론 현장 교육 과정 중 즉석 질의, 부문별 안전보건파트장을 통한 건의 등 온·오프라인 창구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또 계층별 간담회와 안전토론회, 안전방재 Audit 등을 통해 현장의 위험 요소와 개선 필요 사항을 상시 점검하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실제 올해 1분기 동안 접수된 안전 관련 의견은 총 793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핵심 개선 항목으로 분류된 74건에 대해 집중 관리가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46건의 개선 조치가 완료됐다.특히 접수 이후 개선 완료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23.6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30일보다 빠른 수준으로, 현장 대응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자율 안전문화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끝까지 책임 있게 관리하며 실효성 있는 안전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현장 실행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안전제도를 지속 보완하고, 참여형 안전관리 활동과 예방 중심 안전교육 확대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힘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