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안전체험 행사를 마련하며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포항남부소방서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포항 만인당 잔디광장에서 ‘2026 소방안전문화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날 행사장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 약 5000 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재난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특히 이동안전체험차를 활용한 지진체험과 연기 탈출 체험, 피난미끄럼틀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소화기 사용법 교육도 함께 진행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연기 미로 탈출 체험을 비롯해 소방차·구급차 종이접기, 안전지도 그리기 등 놀이형 콘텐츠가 운영되며 어린이들이 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행사 운영에는 포항남·북부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과 해도·효자 남녀의용소방대, 소방행정자문위원회, 소방안전협의회 관계자 등 총 5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체험 부스 진행과 행사장 안전관리, 안전 홍보활동 등을 맡아 원활한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이와 함께 행사장 한편에는 ‘불나면 살펴서 대피’ 홍보관도 설치돼 시민들에게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과 올바른 대피 방법, 생활 속 안전수칙 등을 안내했다.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가족이 함께 안전체험에 참여하며 재난 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