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야5당은 15일 "지방자치의원의 신분을 망각한 채 무책임한 행동을 보인 한나라당 대구 서구 시·구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야5당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3월 달서구 한나라당 구의원들이 동료의원의 구정질문 전에 동시에 빠져나가 질문을 방해한 지방자치 훼손 행위에 이어 서구 지역구 시의원 2명과 서구의원 7명이 회기 중에 무더기로 경기도 '분당 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재섭 전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발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한나라당 서구 시의원들과 구의원들이 지방자치의원으로 신분을 망각하고 지방자치정신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지방의원으로써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무책임한 행동 배경에는 선거승리에 급급해 지방자치정신을 훼손하면서까지 선거에 동원하는 한나라당의 줄 세우기 동원이 숨어있다"면서 "위기에 빠진 대구 발전과 시민을 무시하고 정치행위에 골몰하는 국회의원들과 한나라당 대구시당의 반 지방자치적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강재섭 전 의원이 출마 하면서 '분당 토박이론'을 주장했는데 이는 서구에서 16년간 국회의원 활동한 대구를 배신하는 행위이자 시민을 우롱하는 처신인데 여기에 부화뇌동한 시의원과 구의원들도 대구시민을 우롱했다"면서 "지방자치정신을 훼손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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