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해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난청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빛으로 알리는 초인종’ 지원에 나섰다.해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병목·유호성)는 지난 4월부터 관내 고령 난청 가구를 대상으로 특화사업인 ‘반짝반짝 손님 마중’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초인종 소리를 듣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방문객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화재·응급 상황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협의체는 난청 어르신 40가구에 LED 무선 초인종 설치를 지원했다. 해당 기기는 방문객이 초인종을 누르면 소리와 함께 강한 LED 불빛이 작동해 청각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쉽게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이번 설치 작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진행돼 민관 협력을 통한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누가 찾아와도 알 수 없어 늘 문을 잠그고 지냈는데 이제는 불빛만 봐도 손님이 온 걸 알 수 있어 안심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난청 어르신들의 불편함과 사회적 고립감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과 생활 밀착형 특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