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포항시는 올해 처음으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과 성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와 공간을 설계하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022년 경북 최초로 ‘포항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포항시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며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이번 시범사업 대상지는 시민 이용이 많은 포항시 평생학습원과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두 곳이다.평생학습원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많지만 출입문이 13개에 달하고 내부 구조가 복잡해 이용자들이 동선을 찾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포항시는 이용자 관점에서 공간별 혼란 구간과 정보 인지 취약 지점을 분석해 주차장부터 출입구, 내부 시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통합 안내체계(웨이파인딩)를 구축할 계획이다.노인복지회관에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고령자 인지건강디자인’이 적용된다. 어르신들의 행동 특성과 심리를 반영한 콘텐츠와 휴게 공간을 조성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고령친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개념이 아니라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환경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공공건축물과 공공공간, 공공시각매체 전반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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