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가 포항에 중입자치료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 구상을 내놨다.박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바꾸겠다”며 “포항에 중입자치료센터를 유치해 시민들의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중입자치료는 탄소 이온을 활용해 암세포만 정밀하게 공격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 방식으로, 난치암과 재발암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부 대형 의료기관 중심으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 환자들의 접근성 한계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박 후보는 “치료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반복해야 하는 현실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부담”이라며 “시간과 비용,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스텍 융합대학원 의과학 전공 등 지역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연구 기능을 함께 갖춘 첨단 치료 플랫폼 구축 구상을 제시했다. AI 기반 치료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의료 연구 협력 체계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박 후보는 “중입자치료센터는 단순한 의료시설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전국 단위 환자 유입은 물론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대경선 광역전철이 포항까지 연결되면 환자와 보호자들이 전철을 타고 포항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의료 접근성 확대도 가능해진다”며 “의료와 교통,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도시 활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또한 “포스텍이 추진 중인 의과학대학과 연계하면 포항은 바이오·의과학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동남권 의료 공백을 메우는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