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이 기획전 작품을 교체하고 신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미술관은 12일부터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에서 ‘묵란화의 정수’로 평가받는 '난맹첩'(보물) 일부 작품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체는 기존 전시작 종료에 따른 것으로,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에 선보이는 '난맹첩'은 김정희의 대표 묵란화첩으로 난초를 통해 선비의 절개와 예술적 지향을 담아낸 작품이다. 먹의 농담과 선의 변화를 활용한 간결한 표현, 글씨와 그림이 어우러진 구성은 조선 후기 문인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붓을 여러 차례 운용해 선의 굵기를 조절하는 기법과 여백 활용이 돋보인다.미술관은 작품 교체에 맞춰 관람 해설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새롭게 운영되는 도슨트 투어 ‘산책’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전문 인력이 기획전과 상설전을 아우르는 해설을 제공한다. 참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회차당 15명씩 선착순 모집한다.이와 함께 기존 해설 프로그램도 유지된다.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 사전 전시 해설과 오디오 가이드 대여, QR코드를 활용한 작품 설명 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한편 상설전 주요 작품도 이달 말 교체를 앞두고 있다. 특히 혜원전신첩은 25일 이후 전시에서 제외될 예정으로, 마지막 관람 기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미술관 관계자는 “새롭게 공개되는 작품과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추사 예술의 깊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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