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해양환경공단과 손잡고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과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에 본격 나선다.포스코는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무인도서 및 인근 해역 정기 정화 활동 ▲민관 합동 해양정화 캠페인 ▲해양환경 개선 인식 확산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포스코는 오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포항 구만리 인근 무인도와 전남 고흥 삼도 등에서 대대적인 해양 정화 활동에 돌입한다. 기존 포항·광양 사업장 중심이었던 활동 범위를 경상·전라 지역 무인도서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출범한 임직원 재능봉사단으로, 현재까지 2만4000여 명이 참여해 총 2468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스쿠버다이빙 자격을 보유한 봉사자 180여 명이 수중 폐기물과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제거 활동을 펼치며 해양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단순 정화 활동을 넘어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해양 복원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 개발한 ‘트리톤(Triton) 어초’는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다. 철과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해조류 성장과 해양 생태계 복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 함께 포항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5000㎡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으며, 광양만 일대에는 블루카본 핵심 자원인 잘피림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지난해 잘피 1000주를 이식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광양 장내포구 일원에 1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 잘피는 육상 숲보다 최대 50배 빠른 탄소 흡수 능력을 가진 해양식물로 주목받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민관 협력이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기술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해양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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