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성년의 날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 성년식인 관례(冠禮)·계례(筓禮) 행사를 열어 한국 문화의 의미를 전했다.영남대 박물관 주관으로 지난 11일 교내 민속촌 구계서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관례·계례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전통 성년 의식을 체험하며 한국의 예절과 가치관을 배우고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행사는 여성 성년의식인 계례와 남성 성년의식인 관례 순으로 진행됐다. 계례에서는 머리를 쪽지고 비녀를 꽂아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했고 관례에서는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우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겼다.관례와 계례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성년 의례로 개인의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전통문화다. 영남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하도록 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특별한 유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행사에 참여한 방글라데시 출신 호세인 파르하나 빈트 학생은 “한복을 입고 전통 의식을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스마토브 굴럼 학생도 “관례를 통해 성인이 된다는 의미와 사회적 책임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영남대학교는 매년 성년의 날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 대상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문화 알리기와 국제 문화 교류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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