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전승을 위한 '농악전수교육관' 건립에 속도를 낸다.13일 수성구에 따르면 고산·욱수농악의 발원지인 삼덕동 외환들 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해 전수교육관을 조성한다. 최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쳤다.해당 부지는 수성 나들목(IC) 및 달구벌대로와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역사적 상징성과 주민 접근성을 두루 갖췄다. 교육관은 연면적 1500㎡ 규모로 건립되며, 내부에는 실내 공연장과 전수 교육실, 연습실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단순 연습공간을 넘어 전통예술 교육과 공연이 함께 이뤄지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무형유산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 고산서당,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과 연계해 근현대 미술과 전통음악을 아우르는 '역사문화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설계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착공을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농악전수교육관은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근현대 미술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지는 역사문화 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