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4일 시작되면서 포항시장 선거전이 본격 막을 올렸다.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필승 의지를 다진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의 가세 여부까지 변수로 떠오르며 선거 구도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포항시 남·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등록 대상은 포항시장 후보를 비롯해 경북도의원, 포항시의원 후보자 등이다.등록 첫날인 14일에는 박희정 후보와 박용선 후보가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 경쟁에 돌입했다.박희정 후보는 “중앙정부와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위기에 처한 포항으로 가져오겠다”며 “지금 포항에 필요한 사람은 집권여당 시장”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당선 즉시 TF를 구성해 100일 안에 철강산업 회생 청사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반면 박용선 후보는 “상대 비방보다 정책 중심 선거를 펼치겠다”며 “포항 민생경제와 포스코를 살려 포항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맞섰다.또 그래핀을 비롯한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과 포스코 지원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현장을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변수도 주목받고 있다. 박승호 후보는 등록 마감일인 15일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후보들은 거리 유세와 방송·신문 광고, 현수막 게시, 공개 연설 등을 통해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철강산업 침체와 지역 경기 위축, 미래 신산업 육성 등 포항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