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의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번에 지정된 고문서는 지난달 23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조선시대 풍기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 황준량과 관련된 고문서 8점으로 구성돼 있다.황준량은 퇴계 이황의 대표적인 제자로, 뛰어난 행정 능력을 인정받아 조선시대 모범 목민관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지정 유산은 ▲백패·홍패 등 교지류 2점 ▲황준량 친필 유묵 ‘금계유묵’ ▲이황 친필 제문 ▲추증 교지 3점 ▲‘녹봉정사 사적’ 등이다.특히 일부 자료는 임진왜란 이전 제작된 고문서로 역사적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홍패는 1540년 황준량이 문과 을과 제2인으로 급제한 사실을 기록한 문서이며, 이황의 친필 제문은 제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직접 작성한 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해당 고문서는 지난 2010년부터 소수박물관에 기탁·보관되고 있다.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는 조선시대 지역 학문과 선비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