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한국산업은행과 손잡고 비수도권 벤처기업 육성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포스코홀딩스는 14일 광양 벤처 창업보육센터 ‘그라운드 광양’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이봉희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벤처기업 대표와 투자기관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 역량과 산업은행의 금융 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양측은 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 추천 스타트업 대상 산업은행 직접 투·융자 검토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연계 투자 지원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협력 ▲유망기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협약식 이후에는 포스코그룹이 추천한 지역 벤처기업 5개사가 참여한 기업설명회(IR)도 열렸다. 참여 기업들은 이차전지 소재와 바이오, 로봇 분야 스타트업으로 ‘그라운드 광양’ 입주기업 또는 입주 예정 기업들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약이 수도권 중심의 벤처 투자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CHANGeUP)’ 플랫폼을 통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그룹 전략사업과 연계한 벤처 육성에 힘써왔다”며 “산업은행과 협력을 계기로 지역 기반 벤처기업 성장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조성에 투자해왔으며, 서울과 포항에 이어 지난해 11월 광양에도 벤처 창업보육센터 ‘그라운드’를 개관했다. 현재까지 누적 198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투자유치 3528억 원, 기업가치 2조4000억 원, 고용 197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