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시민단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공천 중심 정치에 맞선 ‘시민공천’ 후보 추천에 나섰다.포항발전유권자연대(포유연)는 14일 후보자 등록 첫날 포항시 남·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시민 검증을 거친 도·시의원 후보 추천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포유연이 1차로 추천한 후보는 경북도의원 포항 제2·5선거구 후보와 포항시의원 차선거구 후보 등 모두 3명이다. 단체 측은 전과 여부와 정치 신인성, 봉사활동 실적,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포유연은 “그동안 지방정치가 정당 중심 공천 구조에 의해 주민 선택권이 제한돼 왔다”며 “지역사회에서 검증된 인물들이 시민 이름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시민공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또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들이 기존 정당 공천 후보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선거공보 반영 등을 선관위에 요청했다.포유연 관계자는 “시민사회가 직접 검증한 후보들이 생활정치 혁신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시민 중심 지방자치와 깨끗한 정치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시민공천 움직임이 거대 정당 중심 지방선거 구도 속에서 유권자 참여 확대와 정치 다양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