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기리는 ‘제12회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수상작 전시회를 열고 시민들과 역사적 의미를 나누고 있다.전시는 이달 19일까지 범어대성당 드망즈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대구지방보훈청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안 의사 순국 116주년을 맞아 그의 애국정신과 동양평화 사상을 서예 작품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대학 부설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 의사가 남긴 유묵의 한문 원문이나 한글 번역문을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심사를 통해 총 33점이 선정됐으며, 다양한 필체와 표현 방식으로 재해석된 작품들이 전시장에서 공개되고 있다.지난 13일 열린 시상식에는 조환길 대주교와 성한기 총장, 보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일반부 대상은 ‘丈夫雖死心如鐵 義士臨危氣似雲’을 출품한 박희조 씨가 수상했다. 또 중·고등부는 경상여고 송민지 학생, 초등부는 신암초 이지윤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학술대회와 추모행사, 문화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안 의사의 장녀 안현생 여사가 1950년대 당시 효성여대 교수로 재직한 인연을 바탕으로 대학 차원의 기념사업도 이어지고 있다.또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학생 중심 교육 강화와 지역사회 연계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25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은 99.96%를 기록했으며, 디지털배움터 사업에도 2년 연속 선정돼 시민 대상 AI·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대학 측은 이번 전시가 역사 교육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안중근 의사의 삶과 평화 정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