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치매안심센터가 농업 활동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치유농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남구 치매안심센터는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경증 치매 환자와 보호자,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총 10회기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속 농업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인지 기능을 자극하고 정서적 안정감과 돌봄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업은 지역 사회적기업 체험농장인 꿈바라기와 연계해 진행됐다. 도시농업관리사 등 전문 인력이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참여자들이 체험농장을 찾는 방식으로 병행 운영됐다.주요 프로그램은 계절 작물 심기와 수확 체험 등 농림치유 활동과 압화 책갈피·도자기 화분 만들기 등 원예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신체적·정서적 지원을 함께 제공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이웃들과 교감하며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야외 활동을 통해 얻은 활력이 일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농업자원을 활용해 치매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겠다”며 “어르신과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 서비스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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