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호국보훈 정신 함양을 위한 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포항고는 지난 13일 교내 체육관에서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연계한 ‘나라사랑 역사골든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참여형 활동을 통해 한국사와 지역 독립운동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1·2학년 학생 17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학생들은 사전에 제공된 학습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사 기초와 근현대사, 경북지역 독립운동사, 지역 역사 명소 등을 학습하며 대회를 준비했다.본선에서는 한국사와 독립운동, 국가 상징 등을 주제로 한 30여 개 문항이 출제됐다. 특히 경북지역 독립운동가와 주요 사건을 다룬 심화 문제는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회 결과 2학년 차민혁 학생이 최종 골든벨 문제를 맞히며 우승을 차지했다.차민혁 학생은 “우리 지역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많았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는 문장정원과 로스쿨, J-ROTC 등 교내 17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학생들도 기획 지원과 질서 유지 등에 참여해 학생 주도형 행사 의미를 더했다.진재서 교장은 “체험 중심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호국보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