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서부동이 지역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소통하는 ‘책공동체 사업’을 통해 세대 간 공감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서부동은 지난 16일 영천여고 학생 20명과 지도교사가 성내장수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독서·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책 읽기와 말벗 활동,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 등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5월부터 12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이날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시와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영어 알파벳과 생활 속 간판에서 자주 접하는 표현을 소개하고 병원·식당 등에서 사용되는 키오스크 이용 방법도 설명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도움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이길도 성내장수경로당 회장은 “학생들이 직접 경로당을 찾아와 책도 읽어주고 생활에 필요한 부분까지 알려줘 큰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서성호 서부동장은 “학생들과 어르신이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영천여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