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정훈 영천시장 후보가 영천시 예산을 현재 1조3608억원에서 임기 내 2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영천 예산 2조원 시대’ 비전과 함께 6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이 후보는 “기존 예산을 나눠 쓰는 방식만으로는 지역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며 “산업과 인구, 국비 확보가 선순환하는 재정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영천시는 최근 2026년도 본예산안을 1조3608억원 규모로 편성하며 사상 처음 일반회계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만 기초연금과 생계급여, 보육료 등 의무지출 비중이 높은 만큼 미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재량예산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 후보는 예산 확대 방안으로 ▲3대 산업축 기반 국비 확보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추진 ▲생활인구 확대 ▲광역교통망 구축 ▲복지·교육 국비사업 연계 ▲자체 세입 확충 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고경산업단지는 이차전지 부품·소재 클러스터, 금호산업단지는 로봇 산학협력 중심지, 제2탄약창 부지는 K-방산 테크노밸리로 조성해 중앙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국비 확보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또 한국마사회 본사를 영천으로 이전해 영천경마공원과 연계한 지방세 수입과 협력업체 유치, 정주인구 증가 효과를 동시에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생활인구 확대 정책으로는 영천생활시민증 도입과 문화공연 플랫폼 조성, 완산 미래캠퍼스 구축, 초·중·고 교육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사람이 머무는 도시가 돼야 교부세와 세수도 함께 증가한다”고 강조했다.광역교통 분야에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과 광역환승체계 구축 등을 통해 대구경제권 편입과 국토교통부 국비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영천시는 현재 도시철도 연장과 산업단지 조성,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을 미래 성장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의료취약지 공공의료 시범사업과 노인 사회서비스형 사업, 교육부 특별교부금,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적극 활용해 시민 부담을 줄이고 재정 여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관광·문화 콘텐츠 활성화와 전통시장·골목상권 회복, 에너지 전환 사업 등을 통한 자체 수입 다각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이 후보는 “예산 2조원은 단순한 숫자 확대가 아니라 산업과 일자리, 인구, 세수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침체된 영천경제의 성장 기반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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