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중심으로 광역단위 외연 확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북은 대구와의 연대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충북과의 공조를 언약하면서 보수의 종갓집 역할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허리인 중부내륙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에게 문경새재 만남을 제의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도 "충북과 경북이 힘을 모아 중부내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광역단체 이철우 후보와 김영환 후보는 지난 19일 경북 문경새재와 충북 수안보를 오가면서 '중부내륙 상생발전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행보를 선언했다. 경북도와 충북도는 국가백년대계가 될 '중부내륙특별법'을 토대로 공동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1차적으로 청주공항~대구 경북통합 신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경제벨트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중부내륙선·동서 5축 고속도로 등 광역 SOC 조기 구축과 백두대간 체류형 관광경제권 육성에 양 광역단체가 혼신의 힘을 쏟기로 결의했다. 특히 농식품·청년창업 분야 공동 지원 등 4대 핵심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 광역단체장 후보는 이날 협약된 정책들을 이슈화해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경북과 충북도지사 후보가 중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문경새재를 택한 이유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영남대로 관문인 문경새재의 역사성 때문이다. 경상북도 최북단에 자리한 문경새재는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해왔다.    한양과 영남을 잇던 고갯길로 수많은 선비들이 과거를 넘던 희망과 꿈의 길목으로 기록되고 있다. 삼국시대 때에는 신라 초기에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을 막는 국경선이었기도 했다. 해발 642m의 조령고개는 험준하지만 그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했기에 조선 시대에는 세 개의 관문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평소에도 지방소멸의 위기를 우려해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부강해질 수 있다고 단호했다. 양 후보의 문경새재와 수안보의 만남은 ‘중부 내륙 특별법’을 토대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막는 공동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해 대한민국의 허리인 중부내륙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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