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4년간 총 1만2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약 20만 대 생산이 가능한 물량이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완성차 업체와 직접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배터리 셀 업체 중심에서 고객군을 확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에서는 헝가리 데브레첸 생산기지와 리튬 재활용 기반의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이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유럽 현지 생산체계를 통해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규제 대응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 95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최근 리튬 가격 상승도 호재로 꼽힌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수산화리튬 가격은 kg당 21.9달러로 지난해 저점 대비 약 2.8배 올랐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 규제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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