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병대 제1사단이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농가 지원에 나섰다.해병대 1사단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포항 흥해읍과 장기면 등 지역 16개 읍·면·동 농가를 대상으로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부대는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장병 약 6500명을 투입해 모판 나르기와 과수 열매솎기, 밭작물 정리 등 다양한 영농 작업을 지원했다. 특히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소규모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장병들은 농작업 지원과 함께 배수로 정비, 비닐하우스 정리 등 영농환경 개선 활동도 병행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별 현장지휘소를 운영하며 위험요소 점검과 안전교육, 의무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실시했다.김성남 중령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병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 농가 주민은 “매년 농번기마다 장병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지역사회에서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군 장병들의 대민지원 활동이 농가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