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 후보가 정부의 은퇴자 마을 특별법 시행에 맞춰 영천을 군(軍) 인프라와 연계한 체류형 은퇴 정주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최 후보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은퇴자 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고령층 주거 정책을 넘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 접근해야 한다”며 영천형 은퇴자 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다.해당 법안은 의료·복지·문화·체육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형 은퇴자 주거단지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올해 3월 제정돼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이다.최 후보는 육군3사관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영천의 군사 인프라와 보훈·공공안전 분야 인적 자원을 활용해 퇴역 군인과 공직 은퇴자, 귀촌 희망자 등이 함께 생활하는 개방형 커뮤니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고령친화형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체육·문화 기능을 결합한 생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파크골프와 승마, 재활운동 시설 등 웰니스 기반 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또 보현산 별빛관광과 와인산업, 캠핑, 경마공원 등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및 지역 소비 활성화 효과까지 끌어낸다는 전략이다.사업은 우선 300세대 규모 시범단지 조성을 검토한 뒤 수요조사와 사업성 분석을 거쳐 500세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원은 국비와 공공기관 투자, LH 및 지방공사 참여, 민간 자본 등을 결합한 공공·민간 혼합 방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최 후보는 “영천의 강점을 살린 은퇴자 정주 모델을 구축해 은퇴 이후에도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