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문경 오미자’가 식음료 시장을 넘어 주류업계까지 존재감을 넓히며 새로운 소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최근 롯데칠성음료가 문경산 오미자 과즙을 활용한 제로 슈거 소주 ‘새로 오미자’를 선보이면서 문경 오미자의 상품성과 대중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문경 오미자가 건강 식재료를 넘어 프리미엄 주류 원료로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경은 전국 최대 규모의 오미자 생산지이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오미자 특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백두대간 해발 300~700m의 청정 준고랭지 환경에서 재배되는 문경 오미자는 일교차가 크고 기후 조건이 뛰어나 색감과 향, 당도 면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오미자는 신맛과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맛을 동시에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독특한 풍미와 함께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재료로 알려지면서 소비자 선호도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활용 분야 역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 오미자청과 음료, 한과 중심에서 벗어나 소스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용 범위가 넓어졌고, 최근에는 주류 제품까지 시장을 확장하며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문경시 관계자는 “문경 오미자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미자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지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