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포항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후보들이 민생과 산업, 복지 분야를 앞세워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각 후보들은 정부 협력론과 산업도시 재건, 생활밀착형 복지 등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2일 흥해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 회복과 중앙정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수진, 임미애, 전진숙 등이 함께했다.박 후보는 “포항 시민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실행력 있는 시정으로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 포항지부를 방문해 노동 현안을 청취하며 노동 친화 정책 의지도 내비쳤다.지원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중앙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날 형산로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산업도시 포항의 재도약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현장에는 포철공고 동문과 포스코 퇴직자 등이 참여했다.박 후보는 “포항 산업화를 이끈 시민들과 함께 지역 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만들겠다”며 “침체된 산업도시 포항의 경쟁력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산업 현안과 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시민 의견 청취도 이어졌다.
박승호 무소속 후보는 고령층 이동권 보장을 위한 ‘70세 이상 택시비 바우처 지원’ 공약을 발표하며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조했다.박 후보는 “읍·면 지역 어르신들은 병원과 장보기를 위해 이동하는 것조차 부담이 크다”며 “교통복지를 강화해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해당 공약은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최대 12만원 상당의 택시비 바우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화폐와 연계해 지역 소비 활성화와 택시업계 지원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포항시장 선거가 철강산업 침체와 청년 유출, 지역 경기 둔화 등 지역 현안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후보들의 정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