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측이 무소속 박승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포항시장 선거전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박용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박승호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불법 공동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박용선 후보 측은 박승호 후보가 최근 유세와 현수막, 유세차 방송 등에서 박용선 후보 관련 사안을 언급하며 ‘범죄사실’, ‘검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 등의 표현을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선대위는 “현재 수사 단계에 있는 사안을 마치 범죄가 확정된 것처럼 표현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했다”며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또 지난 21일 열린 ‘포항시 무소속연대’ 출정식과 관련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부 무소속 도·시의원 후보들이 함께 참여한 점을 들어 조직적 공동선거운동에 해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박용선 후보 측은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특정 후보에 대한 상호 지지와 추천 행위가 있었다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조직적 선거운동으로 판단될 경우 유사기관 설치 금지 조항에도 저촉될 수 있다”고 밝혔다.박용선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을 기정사실처럼 활용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고 조직적 연대를 통해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은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선관위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고발에는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타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금지 위반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 등의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후보 간 법적 대응과 네거티브 공방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