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촉발지진의 아픔을 겪었던 포항시가 공공청사 안전 강화에 본격 나선다. 시청사와 의회동 내진보강공사를 추진하며 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시민 안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28일부터 시청사와 의회동 내진보강공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공공청사 내진성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공사는 보와 기둥, 벽체 등의 균열을 보수하고 구조 보강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지진 발생 시 건축물 안정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공무원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 사업은 포항이 2017년 지진 피해를 직접 경험한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동안 공공시설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이 이어져 온 만큼 핵심 행정시설 내진성능 강화가 상징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갖춘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사업은 ‘지진·화산재해대책법’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며 총사업비 17억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특별교부세 7억원과 시비 10억원으로 마련됐다.포항시는 의회동과 본청을 순차적으로 보강하며 모두 16개월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간 공사가 이어지는 만큼 청사 이용 불편 최소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시는 단계별 공정관리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음·진동·분진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안전펜스와 안내표지판 설치, 작업자 안전교육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선다.다만 일부 출입 동선과 주차 공간 이용 제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공사 진행 상황과 이용 제한 구역 등을 사전에 적극 안내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 보수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직결된 재난 대응 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공공청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