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초등학생 선수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포항 유강초등학교 수영부 소속 최서율(6학년) 학생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근대5종 여자초등부 2종 경기에서 금메달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전국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올해 처음 정식 도입된 초등부 근대5종 2종 경기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최서율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총점 585점을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 42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어린 나이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보여주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는 평가다.근대5종은 수영과 육상 등 다양한 종목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복합 스포츠다. 체력과 순발력, 집중력까지 고루 갖춰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종목으로 꼽힌다.최 선수는 이미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4월 강원 홍천에서 열린 제43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에서도 여자초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이번 전국소년체전 금메달로 차세대 한국 근대5종 유망주라는 평가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최서율 선수는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항상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열심히 지도해주신 감독·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학교 측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미정 유강초등학교 교장은 “끊임없는 노력 끝에 값진 성과를 거둔 최서율 학생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지역 체육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포항 학교체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근대5종처럼 전문성과 훈련 강도가 높은 종목에서 전국 정상급 선수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포항 체육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된 종목에서 전국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순한 메달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지역 유소년 체육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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