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장마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지역 내 주요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건설현장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자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이다.포항시는 이달부터 8월까지 민간·공공 발주 건축공사장과 공동주택 건설현장, 장기 방치 건축물 등 30여 개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에 따른 침수·붕괴·전도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건설현장 내 고령 근로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인명 보호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시는 공사장 주변 침사지와 배수로, 하수관로, 집수정 등 배수시설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 흙막이 지보공과 동바리 등 가시설 안전성, 타워크레인과 건설용 리프트 등 중장비 안전조치 실태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근로자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현장 내 물과 식염수 비치 여부, 보냉장구 지급 실태 등을 점검하고 올해 새롭게 마련된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 단계별 대응지침도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과 안전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포항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공사장 침수와 붕괴, 폭염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현장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예방 행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자연재난의 강도와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