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지난 3월8일부터 현재까지 2011년 포특사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을 펼쳐 유해 26구와 유품 873점을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특사지역 유해발굴작전은 전사연구 및 참전용사와 지역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침곡산, 비학산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일일평균 120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과 위국헌신 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예하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유해발굴 현장견학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유해 발굴 작전을 실시하고 있는 포특사 지역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한곳으로 북한군 12사단과 국군 수도사단간 33여 일간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던 곳이다.
유해발굴 작전 담당 상륙지원대대장은 “전 장병은 내 조상의 유해를 수습해 선산에 모신다는 정성스런 마음가짐으로 유해 발굴 작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국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들의 유해를 수습하는데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유해발굴작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