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흥중학교 육상부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전국 정상급 중등 육상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흥중은 트랙과 필드 종목 전반에 걸쳐 고른 성적을 거두며 모두 9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계주 종목에서는 뛰어난 조직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3학년 김기윤 선수는 4×400m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4×400m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여자 계주팀의 활약도 돋보였다. 1학년 김나현·김지아 선수는 여자 4×400m 계주에서 부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나현 선수는 여자 4×1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해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개인 종목에서도 기대주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김지아 선수는 여자 800m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위와 0.04초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중거리 유망주로 주목받았다.필드 종목에서도 메달 행진은 계속됐다. 2학년 이범륜 선수는 창던지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3학년 송우주 선수는 높이뛰기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3학년 하윤진 선수는 원반던지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대흥중의 탄탄한 선수층을 입증했다.선수들은 “힘든 훈련 과정에서도 서로 격려하며 준비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함께 땀 흘린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김성태 교장은 “전국 무대에서 학교와 지역의 이름을 빛낸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지역 체육계에서도 대흥중 육상부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선수 육성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